당뇨 수치 기준
건강검진 결과표를 받아들고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항목, 바로 혈당 수치 아닐까요? 저 역시 작년 겨울 정기검진에서 공복혈당이 108 mg/dL이라는 결과가 나오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병원에서는 “아직 당뇨는 아니지만 주의가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그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도대체 당뇨수치 기준이 어떻게 되길래?” 하며 폭풍 검색을 시작했죠.
숫자 하나 차이로 정상‧경계‧당뇨가 갈린다니 괜히 긴장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그때 제가 찾아보고, 내분비내과 선생님께 직접 들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당뇨수치 기준’을 정리해 드리려 합니다.
혹시 혈당 때문에 걱정이 생기셨다면,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당뇨수치를 볼 때 꼭 알아야 할 검사 종류
1) 공복혈당 (FPG: Fasting Plasma Glucose)
하루 중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보통 8시간 이상 금식)에서 측정한 혈당입니다. 일반 건강검진에서 가장 많이 보는 수치죠. 식사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기본적인 대사 상태를 파악하기 좋아요.
2) 경구 당부하 검사 (OGTT: Oral Glucose Tolerance Test)
75 g 포도당 용액을 마신 뒤 2시간 후 혈당을 재는 검사입니다. 공복혈당은 정상이지만 식후 혈당이 높게 튀는 ‘숨은 당뇨 고위험군’을 찾는 데 유용해요.
3) 당화혈색소 (HbA1c)
최근 2∼3 개월간 평균 혈당을 반영합니다. 하루 중 시간대나 일시적인 스트레스에 덜 휘둘려 장기적 혈당 관리 지표로 활용돼요.
4) 무작위 혈당 (Random Plasma Glucose)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아무 때나 잰 혈당입니다. 다른 증상(다뇨·다갈·체중 감소 등)과 함께 200 mg/dL 이상이 나오면 당뇨를 강하게 의심합니다.
대한당뇨병학회·WHO 권고 ‘당뇨수치 기준’ 한눈에 보기
1) 공복혈당 기준
• 정상: 100 mg/dL 미만 • 공복혈당장애(전당뇨): 100–125 mg/dL • 당뇨: 126 mg/dL 이상 (두 차례 이상 확인 시 확진)
2) 경구 당부하(2시간) 기준
• 정상: 140 mg/dL 미만 • 내당능장애(전당뇨): 140–199 mg/dL • 당뇨: 200 mg/dL 이상
3) 당화혈색소 기준
• 정상: 5.6% 이하 • 전당뇨(고위험): 5.7–6.4% • 당뇨: 6.5% 이상 ※ 두 가지 이상 검사에서 당뇨 범위가 확인되면 진단이 더욱 확실해집니다.
숫자가 애매할 때, 무엇을 더 확인해야 할까?
1) 공복혈당이 100∼110 mg/dL이라면?
당장 당뇨는 아니지만, 생활습관 관리 방향으로 식사·운동·수면을 점검하는 게 좋습니다. 1년마다 재검보다는 3–6 개월 이내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를 다시 측정해 경향을 살펴보세요.
2) HbA1c가 6.0% 근처인데 공복혈당은 90대라면?
식후 혈당 스파이크 가능성이 크니, OGTT나 식후 2시간 혈당을 따로 검사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식사 시간대 탄수화물 양·순서 조절로 개선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어요.
3) 1회 측정에서만 의심 수치가 나왔다면?
스트레스, 감기, 수면 부족 등 일시적 요인으로 혈당이 튈 수 있습니다. 최소 1주 이상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재검사해서 추세를 확인해야 합니다.
당뇨 예방·관리를 위한 생활습관 핵심
1) 식단: 탄수화물 총량·질 조절
흰쌀밥·설탕보다 통곡물·채소·단백질 비중을 늘리고, 혈당지수(GI)가 낮은 식재료를 사용하세요. 한 끼 밥그릇 반, 단백질(손바닥 크기), 채소(두 주먹) 구성을 기억하면 편하답니다.
2) 운동: 유산소+근력 골고루
빠르게 걷기·자전거 같은 유산소를 주 150분 이상, 스쿼트·푸시업 등 근력운동을 주 2–3회만 해도 인슐린 저항성이 눈에 띄게 개선된다는 연구들이 많아요.
3) 수면·스트레스 관리
6시간 미만 단잠·과도한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켜 혈당을 올립니다. 명상·스트레칭·규칙적 취침 습관으로 교감신경 과흥분을 진정시켜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FAQ)
Q1. 단 음식만 줄이면 혈당이 바로 떨어지나요?
A. 설탕·과당이 많은 디저트를 줄이면 분명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총 탄수화물 섭취량과 식사 패턴(늦은 야식, 폭식)도 혈당에 큰 영향을 주므로 함께 조절해야 합니다.
Q2. 공복혈당은 정상이지만 식후 200 mg/dL 넘으면 당뇨인가요?
A. OGTT 2시간 기준 200 mg/dL 이상은 당뇨 진단 범주입니다. 공복이 정상이더라도 식후 급격히 치솟으면 혈관 손상 위험이 높으므로 전문 상담과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Q3. HbA1c를 6.5% 미만으로 유지하면 합병증 위험이 없을까요?
A. 상대적으로 위험이 줄어드는 건 맞지만, 개인에 따라 목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고령·저혈당 위험 환자는 7% 이하, 젊고 합병증이 없다면 6.5%보다 낮게 유지하도록 권고되기도 합니다.
Q4. 당뇨약을 먹으면 평생 끊지 못하나요?
A. 초기라면 체중 감량·운동·식단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돼 약을 줄이거나 끊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2형 당뇨가 진행성이므로 자가 관리와 주치의 모니터링이 핵심입니다.
맺음말
당뇨수치는 단순한 숫자 같지만, 우리 몸속 혈관 건강을 미리 알려주는 경보등과도 같습니다. 저 역시 공복혈당 108 mg/dL 한 번으로 생활 습관을 싹 바꿨고, 3개월 뒤 당화혈색소 5.4%로 내려가는 변화를 경험했어요. 중요한 건 ‘조금 높다’는 결과를 그냥 넘기지 않고, 지금부터라도 식단·운동·수면을 관리해 나가는 것이겠죠. 여러분도 혹시 검진표 속 혈당이 애매하게 높아 걱정이 되신다면, 오늘 정리한 기준표를 참고해 현재 위치를 파악해 보세요. 그리고 작은 변화부터 실천해 보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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